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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험/맛집

서울 파인 다이닝 - 드레스덴 그린 | 청담 파인 다이닝 | 기념일에 가기 좋은 곳

by Hamming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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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정보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20 청담스퀘어 B동, 2층 222호 (청담동 3)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8:00 
휴무일 매주 화요일
번호 02-6480-8870
주차 건물 내 주차
예약 app: 캐치테이블

 

□ 들어가며

이곳은 아내와 연애시절 1주년 기념일을 맞아 방문한 곳이다.

워낙 이곳에 가보고 싶다고 아내가 노래를 불렀다보니 두달 전인가?에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

파인 다이닝이라 하면 

→ 분위기 좋고

→ 개성있는 음식들, 눈으로 입으로 맛보고 즐기는

곳일 뿐. 사실 양이 넉넉하진 않은 것 같아서 그닥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코스를 그 돈 주고 먹을 바에 그냥 소고기를 사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들은 분위기를 먹는 종족(?)이다 보니, 그 부분을 고려하면 (기념일 = 파인 다이닝) 필승인 셈이다. 

어디갈지 고민할 시간에 그냥 지갑을 조금 더 화끈하게 열면 딴소리 안듣는 아주 좋은 선택지?


□ 내부 모습

내부 모습이다. 

테이블 간격을 찍어두지는 못했지만, 룸이 아닌 곳도 반룸(half room)처럼 다른 테이블이 절대 보이지 않게 조형물로 공간을 독립적으로 배치하였으며, 공간 자체도 아주 넉넉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다가 초록초록한 식물들로 포인트를 줘서 모던하면서도 순수, 생명력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가운데는 오픈 주방이다.

드레스덴 그린의 내부 모습

 


□ 메뉴

자리에는 이름과 예약 날짜가 적혀있는 코스표가 놓여있었다.

코스표

 

코스 시작 전, 코스에 사용될 식재료를 한 곳에 담아 보여주셨다.

대충봐도 신선해보이고 퀄리티가 좋아보이는 재료들이라 코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증폭되었던 것 같다.

코스에 사용될 식재료

 

 

어뮤즈 부쉬와 식전빵이다. 

벌꿀집과 버터를 으깨서 만든 허니버터를 식전빵에 발라먹으면 된다.

이 허니버터가 여태껏 빵에 발라 먹은 것 중에서는 원탑이다.

(벌집만 보면 환장하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어뮤즈 부쉬 '그리너리 가든' + 식전빵

 

단새우 푸아그라 / 오늘의 생선 / 랍스터

 

라비올리 / 오리요리 / 샤베트

*샤베트는 메인 요리 전에 입맛을 다시 리셋 시키기 위해 나왔다.

 

메인 요리인 한우 스테이크

메인 요리 전에 원하는 칼을 고른다.

(이전까지는 식기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 이후로는 식기의 디자인 정도는(?) 한번씩 보게 됐다.)

 

랍스터 누룽지 / 캐러멜 / 1주년 기념 디저트 / 찬란

 

여기까지해서 코스가 마무리 되었다. 


□ 총평

→ 플레이팅, 재료들의 조합 등을 파악하고 평가(?)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먹었으나 실제 식사시간은 대략 3시간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긴 식사 시간이었으며, 이 곳에 방문할 분들은 그냥 '나 오늘 제대로 즐겨볼래' 하고 맘먹고 가는것도 좋을 것 같다.)

→ 룸이 아닌 홀에서 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private하다고 느낄 정도로 분리가 잘되어있다.

→ 맛은 당연히 맛있었고,
    양도 아주 넉넉해서 맛있는걸 실컷 먹은 느낌이었고,
    대접받는 기분이 제대로 들게하는 직원분들의 친절함까지,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 24.09 기준 인당 27만(저녁 기준) + 와인 페어링까지 하면 대략 인당 30+@를 잡아야하니 쉽게 접근할 가격은 아니겠지만, 기념일에 기분 제대로 내기엔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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