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매일의 기록' 이라는 뜻이니 매일 쓰는 것이 맞는데.
과연 매일 쓰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물론, 하루하루가 의미없이 지나간 날은 단 하루도 없다.
(적어도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한 이후로는)
하루하루가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회사에서는 시간이 잘가다보니
정신차리지 않으면 일만 해주다가 지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회사는 내게 돈을 주고 일을 시키는거니, 시키는 일만 해도 회사는 불만까지는 없겠다만.)
하지만, 나의 시간을 단순히 일에 다 소비해버리고 싶지 않고
나도 회사도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나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 + 회사가 생각지 못한 일을 해결함과 동시에 나의 역량도 키우는게 .
이상적이라 쉽지 않은거 알지만.. 이걸 목표로 다니고 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다니다보니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역량과 나의 업무경력 포트폴리오가 쌓이고 있으니
매일매일을 기록할게 없는건 아니지만, (실상은 대부분 기록할 수는 없다. 왜냐면 회사에서 얻은 정보 자체도 대외비지만, 분야자체가 해외 유출이 되면 안되는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그저 내가 한 것을 나열하는데 시간을 매번 많이 쏟을 수는 없다.
퇴근 이후에는 아내와 저녁을 만들어 먹고,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니 당연히 쓸만한게 있겠지만
이 글을 작성하는 시간은 아내와 붙어있을 수 없기 때문에 트레이드오프가 명확한 상황인 셈이다.
즉, 일기를 매일 쓰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안쓰려고 핑계를 대기 때문이었던 것이었네..ㅎ
그래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의 인생을 본격적으로 기록하기로 한건 참 잘한 것 같다.
원래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있었던 편이었는데, 소극적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다가 역행자 읽고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바로 시작해버렸다.
꾸준히 할 것이다.
나의 최대 무기는 꾸준함이다. 이 블로그 세계를 장악할 것이다(?) - 현재는 애드센스도 통과 못하는 블린이다.ㅜ_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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