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5 - 판매자 중심의 쿠팡 정책

나는 오늘부터 쿠팡을 이용하지 않겠다(로켓배송이 아닌 건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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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쿠팡 멤버십 이용자는 몇명일까?

엄청나게 빠른 배송 속도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쿠팡을 멤버십에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나 역시도 로켓배송, 로켓프레시에 중독이 되어서 다른 소셜 쇼핑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사용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멤버십을 해지하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각각의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멤버십을 가입해야하고

그 멤버십은 유료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상으로 사용해야 이득을 보는 구조인 셈이니,

많은 플랫폼에서 이득을 보기란 사실 쉽지 않다(일반적인 가정이라면?)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하여 사용한다면 그로 인한 기업의 매출에는 꽤나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에도 생필품을 비롯하여 웬만한 물건은 그냥 무지성으로 쿠팡 앱 켜서 검색해서 주문하니, 배송 건수도 건수지만 구매 금액이 꽤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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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론

그러다보니 가끔씩 배송일자에 못맞춰서 오는 물건들이 있기는 한데, 대부분의 배송이 너무나도 빠르다보니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구매한 물건만 아니었다면.. 나는 그냥 계속 쿠팡만 썼을텐데. 어느정도는 이탈을 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하자품을 받아서 교환 접수를 하였고 한참을 걸려서 새상품을 받았으나, 또 하자 제품이 왔는데 이에 대한 쿠팡의 대처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여기서 나는 두 가지 포인트에서 분노가 솟아올랐다

1. 판매자가 교환 접수된 물건을 회수하고 난 뒤에야 교환할 물건을 발송했다.

       → 내돈주고 산 물건을 교환해서 받는데 10일이나 걸려서 받았다.

       → 이에 대해 쿠팡은 영업일 기준 5~7일 내 발송 받은거니 문제 없다는 답변을 상담사를 통해 받음.

물론, 진상 고객들 때문에 최소한의 보험으로 물건 회수 받고 정말 이상이 있으면 그때 교환해주는게 당연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냥 진짜 말그대로 제품 결함이었기 때문에 검수도 안하고 발송한 판매자가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판에, 아무런 죄송하다는 말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쿠팡 측은 판매자의 편이었다. 그냥 상담사를 앞세워 사과시키는게 전부다.

결국 피해는 구매자가 본다.

 

로켓배송으로 고객유인해놓고 왜저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저 상품은 일반택배사 배송상품이란다. 

즉, 일반택배사 상품에 대해서는 쿠팡측은 얼마가 걸려 배송이 되든 관심도 없는거다. 

이 이유만으로도 일반택배 배송상품은 쿠팡을 이용할 이유가 완전히 없는 것이다.

 

2. 교환 받은 제품이 또 하자가 있었다.

       → 다시 교환이나 반품 불가. 문의를 통해서만 가능

이번 하자 역시 제품 결함으로 문제가 된거고, 원래는 교환을 받으려고 했으나 교환에 대한 쿠팡의 정책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워서 반품으로 문의하였다.

하지만, 이역시도 판매자의 확인이 필요하단다. 

교환, 반품이 안되는 상황이다보니 상담사가 보낸 링크에 제품 하자 사진을 보냈으나 

반품도 바로 안되고, 하루정도 기다려서 고귀한 판매자님의 답변을 듣고와서 해결해주겠단다.

여기서 쿠팡에 대한 정내미가 떨어져버렸다.(말도 안되는 소리를 억지로 해야되는 상담사분이 무슨 죄인가. 정책이 문제지)

정책 자체가 그냥 판매자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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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로켓배송이 아닌 상품에 대해서는 쿠팡을 사용할 메리트가 전혀 없는 것을 이번에 오랜 상담을 통해 확인하였다.

- 일반택배사 상품에 대해서 만큼은 배송되는 기간은 좀 여유를 갖더라도 적립금과 같이 다른 메리트를 확실하게 주는 다른 멤버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다만, 로켓배송 건에 대해서 만큼은 메리트가 확실하긴 하다.  

 

 

일반 택배사 배송 상품을 이탈시키고 로켓배송 상품만 취급하는게 이득일까?

아니면 더 많은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커버해서 규모의 경제로 이득을 보는게 좋은걸까?

쿠팡의 행보는 과연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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