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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험/해외여행

[6박 7일] 7월 발리 여행 1일차 : 인천공항 -> 발리 힐튼 호텔으로의 이동

by Hamming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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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24/07/24 수요일 (출발) 11:25 인천 -> (도착) 17:20 발리 // 이 아니라 가루다에서 안내 없이 그냥 비행기 탄채로 대기시켜서 18:30 발리 도착함..

-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노예약) 이용. 자리 찾기 매우 힘들어서 위험할뻔함. (나라면 다음부터는 예약함)

- 대신 예약주차장이 셔틀타기엔 더 불리한 위치긴함.

- 모기, 진드기 퇴치제 침대에 뿌리는거 캐리어에 넣어놔서 위탁수하물 개봉해서 바로 수거해감 ㅠㅠ (사람 몸에 뿌리는건 OK, 몸에 못뿌리는건 수하물 불가.)

-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이용.

- 전자 Visa(EVOA) 미리 해놓으면 편함 / but 여권번호 잘못써서 돈 날림. (공항에서 현금으로 재결제함)

- 관광세도 미리 내긴했는데 아무도 체크 안하는 듯.

- 전자세관신고 미리 해놓음(뱅기 타기전에 지루할 때)

- 공항 근처 힐튼호텔로 이동 시, 고젝 아닌 호객하는 기사한테 8000원 정도 주고 이동함 (주차비 안내줌)

- 그랩 = 싱가포, 고젝= 인도네시아꺼 / 고로 고젝이 좀 더 저렴함.(현지 기사들도 고젝쓰라고 함)


본문

 

<주차>

24년 7월 24일 수요일, 11:25 인천 -> 발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집에서 6시반쯤 출발하였다. 

보통 출발시간 기준 3시간 전부터 티켓받고 짐을 부칠 수 있으니, 최대한 오랜 시간을 면세점에서 보내려고? 여유롭게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제2여객 장기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7시반쯤이었는데, 주차자리가 없어서 계속 빙글빙글 돌았다. 

나를 위한 자리가 하나쯤은 있겠지 하는 기도 메타로 주차장을 훑다보니 빈자리가 하나 있더라.

아니.. 이렇게 이른 시간이면 자리가 넘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해서 딱지끊긴 차들을 통해 임박한 비행시간으로 인해 똥줄 타고 있었을 사람들의 모습이 안봐도 눈에 훤했다.

다음부터는 그냥 예약주차를 잡을거다. 그게 마음 편하니까.. (+나는 성수기에만 여행이 가능하니까..)


<인천공항>

그렇게 주차를 겨우하고, 정류장에 가서 셔틀을 타서 인천공항 출국장에 도착하니 거의 8시 20분쯤이 됐던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공항 KB에서 환전하고 입국장 들어가니 대충 9시쯤이었던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한층 위로 올라가서 인도장에서 면세품 수령하고 게이트 근처로 걷다보니 던킨이 보여서 샌드위치랑 도넛 먹으면서 잠깐 쉬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아보니 항공사 직원이었고, 맡긴 짐에서 문제가 되는 물건이 있어서 검사가 필요하니 위탁수하물 검사실로 가달라고 하더라.

가방에 뭐가 있길래 그러지? 싶었는데 가보니(던킨 건물 근처라 편하긴 했음) 남자 직원분이 캐리어 개봉하게 비번알려달라해서 개봉했고 짐 뒤적뒤적하더니 진드기퇴치제(시트용?) 보더니 그건 수하물로 못부친다고 수거해간다고 하더라.

사람 몸에 뿌리는 것도 같이 있었는데, 그건 딱히 안건드렸다..

(사람 몸에 뿌릴 수 있는건 괜찮은 것이었다..!! 꼭 참고하시길)

쿠팡으로 시켜서 출발 새벽에 배송받고 좋아했는데.. 배송받자마자 몇시간도 안돼서 버려지다니.. 돈이 아까웠지만, 나의 무지함으로 인한 일이니 나를 탓할 수 밖에..

그치만, 겨우 이정도로 여행하는데 기분이 나빠질 순 없지!

몰랐으니까 그런걸로 치고 다시 기분좋게 던킨쪽으로 걸어가서 아내랑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다.


<비행기>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보딩할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올라탔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급가속할 때 잠깐 몸과 머리가 시트에 붙는 느낌을 좋아해서 그것만 느끼고 좀 쉬어야겠다 했는데, 15분 정도 기다려도 출발하지 않았다.

뭐지? 왜 출발을 안하지? 아직 준비가 안됐나? 하며 기다렸는데.. 결국 45분정도 기다리니 출발했다.

뭐.. 비행기가 사정이 있어서 늦게 출발할 수는 있겠는데.. 이런 경험을 해본적도 없거니와 누구 하나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좀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 도리가 있겠는가.. 그냥 가는거지 뭐.. (아.. 대한항공은 이러지 않을텐데 ㅜㅜ.. 그치만.. 취소수수료도 냈는데 거기다가 추가로 인당 20씩 더 비싸게 주고 사기엔 너무 낭비 같았으니..)

기내식은 출발한지 1시간쯤 되니 주더라.

치킨 스튜? 같은거랑 불고기 라이스였는데, 치킨 달라고 하니 다 떨어졌다고 불고기 라이스만 선택 가능하다고 하더라.

(음.. 대한항공은 이랬던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있다하더라도 뭐라도 더 챙겨주는거 같던데..)

무튼 앙증맞은 크기의 기내식을 먹고나서 좀 부족하길래 혹시 간식같은게 없냐고 물어보니

자기네는 그런거 전혀 없다고 하더라 .. (아,, 대한항공은 뭐가 많았는데..)

그냥 포기하고 자다보니 도착 1시간 남았을 때, 간식이라고 붕어싸만코 1개씩 주더라.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라 순삭해버렸다.


<발리공항-응우라라이>

드디어 발리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간은 거의 7시 가까이였던것 같다. ㅋ.. 5시반 도착이면 호텔에 짐 맡기고 맛있는 저녁을 근처에서 먹을까했는데 7시쯤 도착해버리니.. 이게 가능할까 싶었다. 

암튼, 짐 찾고 나가는데 입국신고하는 곳이 두 곳이 있더라.

하나는 아마 현장에서 도착비자를 구매해서 입국하는 사람들인 것 같고, 나머지 하나는 키오스크만 여러대 있는 곳이었다.

당연히 우리는 도착비자를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뒀기 때문에, 키오스크 있는 곳으로 향했다.

여권을 스캔하는데 빨간 불이 뜨면서 실패하길래 당황했지만 몇번 더 시도해보니, 성공했다.

스캐너가 인식을 잘 못하는 것 같았다. 

그 다음에 아내가 스캔하는데 아무리 해도 문이 열리지 않더라..

스캐너가 엉망이라 그런가보다 싶어서 계속 시도하라고 했는데, 마침 공항직원이 내 옆을 지나가길래 물어보았다.

나: "내 아내는 전자비자 구매했는데 통과가 안된다.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직원: "ㅇㅋ 그러면 왼쪽 끝으로 나와봐. 거기로 나오면 봐줄게."

그래서 아내한테 왼쪽 끝으로 오라고해서 통과한 다음에 입국심사 직원에게 심사를 받는데 아내의 전자비자에 문제가 있어서 통과가 안된 것이었다.

문제는 바로.. 여권번호를 한자리 덜 기입해서 전자비자를 발급 받은 것이었다.

내가 신청한거라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한게.. 참 바보같았는데 어쨌든 입국을 해서 여행을 해야되는거 아닌가?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었더니, 도착비자를 다시 구매해야된다고 하더라.

엥? 그러면 5만원을 또 내야된다고?

근데 마음이 급하니까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안도하고 얼른 내버리고 여권에 도장받고 나와버렸다.

나오고나니 드는 생각이 직원이 현금을 유도했다는 점,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아닌 대한민국 원이나 미국 달러도 괜찮다고 한 점.. 등을 생각해보니 이건 당한 것 같았다.. 

그치만 이미 지칠 때로 지쳐버렸기에 더는 생각안하고 공항 내에 있는 중식당 같은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팟타이랑 인도커리를 시켰고, 가격은 한국 수준으로 꽤나 비쌌다고 생각했지만 맛은 아주 괜찮았고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다.

저녁을 먹고 고젝을 잡으려고 하는데 호객행위하는 아저씨가 어디가냐 물었고, 힐튼 간다고하니 15000원 달라고 하더라.

이미 고젝에서 8000원인걸 봤어서 난 무조건 80k idr 아니면 안간다. 라고 했는데 끝까지 100k에서 물러서지 않더라.

그래서 아 몰라 고젝으로 잡으면 돼. 하니 ㅇㅋㅇㅋ 80에 해줌 대신 주차비 내줘. 이러길래 ㄴㄴ 했더니 알겠다고 그냥가자고 하더라.

물론, 공항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8000원으로 가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현지에서 쓴다는 고젝으로 봤을때 8000원이라고 하니 뭐.. 그냥 더 따지지 않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로 가는 길에 참 신기했던건, 도로에 개들이 그냥 널부러져있는 것이었다.. 

무튼 호텔에 잘 도착했고 방에 들어가니 리뷰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쾌적했고 깔끔했으며, 호텔 퀄리티도 꽤나 괜찮았다.

(1박 6~7만원)

어차피 우리는 잠만 자고 다음날 일찍 출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고젝으로 다음날 7시 힐튼호텔 앞으로 예약을 해두고, 씻고 바로 잠들었다. 

(씻을때는 샤워기 필터를 사용했는데, 딱히 더러워지지는 않았다.)

 

 

인천공항 - 수하물 검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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